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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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브가는 아들 야곱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 좀 보자. 너의 아버지가 너의 형에게 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7 사냥을 해다가, 별미를 만들어서 아버지께 가져 오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의 형에게 축복하겠다고 하시더라. 8 그러니 얘야, 너의 어머니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나이가 많아 죽음을 눈앞에 둔 이삭은 큰아들에게 집안의 모든 권리를 물려주고자 마음먹고 에서에게 사냥을 해서 별미를 만들어 오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맏아들을 축복한다는 것은 재산과 권력에 대한 소유권을 물려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어머니 리브가는 자신이 아끼는 작은 아들을 불러 형 대신 동생이 그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야곱은 장자가 아니라 정통성이 없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조와 같은 인물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장자가 아닌 야곱에게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한 여러 가지 설정과 장치들이 첨가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내와 아들이 남편과 아버지를 속이고 권력과 재산을 가로채려고 모의하는 가족의 분열이 못내 아쉽습니다. 장자권을 가볍게 여긴 에서도 잘한 것은 없습니다만 이 계획은 형제가 서로 반목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의 얄팍한 잔꾀와 탐욕, 음모까지도 선하게 이용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유산상속 문제로 가족이 다투고 가정이 파괴되는 오늘날의 추문을 들으며 우리의 가정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 가정은 사람이 사회를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기본적인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탐욕 때문에 가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가족이 분열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소중하고 건강하게 지키도록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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