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목) | 창세기 27장 42-45절

by 좋은만남 posted Apr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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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리브가는 맏아들 에서가 하고 다니는 말을 전해 듣고는, 작은 아들을 불러다 놓고서 말하였다. "너의 형 에서가 너를 죽여서, 한을 풀려고 한다. 43 그러니 나의 아들아, 내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제 곧 하란에 계시는 라반 외삼촌에게로 가거라. 44 네 형의 분노가 풀릴 때까지, 너는 얼마 동안 외삼촌 집에 머물러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너의 형이 잊으면, 거기를 떠나서 돌아오라고 전갈을 보내마. 내가 어찌 하루에 자식 둘을 다 잃겠느냐!"

 형이 받아야 할 축복을 가로챈 야곱, 자기가 더 사랑하는 아들이 축복을 받게 하려고 계략을 꾸민 리브가도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그 삶이 순탄하고 평화롭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야곱은 가문의 혈통을 잇고 후에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면서 한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시조와 같은 존재가 되기는 하지만 그 자신이 저지른 탐욕과 음모에 대한 대가는 어떻게든 치러야 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준 어머니 곁을 떠나 홀로 외삼촌의 집으로 피신을 떠납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착취를 견뎌야 했고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을 머슴살이를 하게 됩니다. 승자가 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정당하게 되고 옳다고 판단 받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가 좋다고 과정도 무조건 좋게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그에 따라 우리에게 합당한 대가를 주시거나 또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행하면서 선한 과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십니다.

† 돈과 권력을 쥐었다고 자신의 모든 것이 정당하다고, 돈과 힘이 곧 정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 정의를 세우시고 정의의 댓가를 요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를 따라 배우고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