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토) | 창세기 29장 21-23절

by 좋은만남 posted Apr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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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칠 년이 지난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장가를 들게 해주십시오. 라헬과 결혼하겠습니다." 22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3 밤이 되었을 때에, 라반은 큰 딸 레아를 데려다가 신방으로 들여보냈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였다.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인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7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드디어 7년을 다 채운 날 야곱은 혼례식을 올립니다. 그 고장의 사람들을 다 청하고 잔치를 성대하게 벌였습니다. 야곱뿐만 아니라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은 흥에 겨워 대부분 거나하게 취했을 것입니다. 신부는 얼굴을 가리는 풍습이 있었고 잔치는 7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신혼 첫 날 밤을 보내고 아침에 보니 함께 누운 여인이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습니다. 야곱이 외삼촌에게 항의를 하자 라반은 큰 딸을 두고 작은 딸은 먼저 시집보낼 수는 없었다며 7년을 더 일하여 작은 딸도 아내로 맞아드리라고 합니다. 작은 딸을 먼저 시집보내기 어렵다는 말은 얼핏 보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라반은 이미 모든 일이 끝난 후에 가서야 그런 이야기를 하였으니 명백한 속임수입니다. 라반은 일을 잘 하는 야곱을 7년 동안 더 부려먹기 위해  속임수를 쓴 것입니다. 결국 야곱은 그 제안을 따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라반이 나쁜 사람입니다만 이 속임수는 야곱이 형 에서를 속였던 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당장은 속임수로 이익을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십니다.

†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선한 일을 하면 선한 열매를 거두겠지만 악행 역시 반드시 그대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일이 있지만 우리는 항상 선한 일을 하여 선한 열매를 거두고자 애쓰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