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이 돌무더기를 달리 미스바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라반이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자네와 나를 감시하시기 바라네"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50 "자네가 나의 딸들을 박대하거나, 나의 딸들을 두고서 달리 아내들을 얻으면, 자네와 나 사이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자네와 나 사이에 증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게."
결국 야곱과 라반은 화해하고 협정을 맺습니다. 친족들까지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로 쌓고 그 앞에서 맹세하고 함께 찬지를 벌이며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증인으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두려운 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아무도 지켜보는 이가 없을 때 우리는 행동을 함부로 하고 약속도 저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지켜보는 이가 없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항상 부릅뜬 눈으로 우리의 선행과 악행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무엇보다도 그 자신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은 바로 우리 자신, 우리의 양심을 뜻하기도 합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항상 하나님 앞에서 하듯이 하면 우리의 삶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할 때 우리는 죄를 짓는 일에 거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증인으로 계신다는 것을 명심한 삶을 사는 이들은 그 어떤 장애물에도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부릅뜬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심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지켜보시는 분이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지체없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행동을 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