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수) | 창세기 33장 10절

by 좋은만남 posted May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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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야곱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형님, 형님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께서 저를 이렇게 너그럽게 맞아 주시니, 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야곱은 형과 화해하면서 형 에서의 얼굴을 보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화해하기 전에도 역시 야곱이 떠올리는 에서의 얼굴은 하나님의 얼굴이었을 것입니다. 부릅뜬 눈으로 인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야곱은 그의 죄가 무겁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서의 분노한 얼굴은 하나님의 분노한 얼굴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화해한 후에 에서의 얼굴은 야곱에게 또 다른 하나님의 얼굴로 느껴졌습니다. 바로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얼굴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얼굴은 무섭기도 하고 또 자비롭고 따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죄의 유무이고 인간관계의 화해 여부입니다. 우리가 죄를 졌을 때는 하나님의 얼굴을 두렵게 느끼지만 그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빌 때 하나님의 얼굴은 용서하시는 자애로우신 얼굴로 느끼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과 우리의 간계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분노한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인지 자애로우신 얼굴을 볼 것인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우리가 지은 죄와 허물, 깨진 인간관계를 반성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이 두렵고 무서운 분이시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우리의 잘못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하여 자애로우신 얼굴의 하나님과 만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