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야곱은 어려운 시절에 자신을 향해 전적인 은혜와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만을 참된 자신의 신으로 모시고자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가솔들을 이끌고 첫 만남의 장소인 베델로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가족들은 다 이방 땅에서 살아오던 사람들로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신을 숭배하였습니다. 심지어 더 많이 사랑 받는 아내인 라헬도 낯선 땅으로 가면서 아버지의 신상인 드라빔을 훔쳐가지고 위안을 삼으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식솔들이 갖고 있는 이방 신상과 귀고리를 모두 수거하였습니다. 귀고리는 장신구이면서 동시에 주술적 의미가 담긴 부적이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땅속에 묻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를 발견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기에 문제가 될 것을 해결하고서야 그 앞에 나아가는 야곱의 모습을 통해, 예배가 너무 익숙해지고 빈번하게 된 오늘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해 보기 원합니다.
† 매 주일마다 예배당에 나가 예배에 참석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진지하거나 특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실되고 성실한 마음으로 예배에 나올 수 있는 정성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전심으로 준비한 예배를 통해 기쁨이 넘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