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수) | 창세기 37장 29-30절

by 좋은만남 posted Jun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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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르우벤이 구덩이로 돌아와 보니, 요셉이 거기에 없었다. 그는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서, 30 형제들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그 아이가 없어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요셉을 죽이는 일에 대놓고 반대하지는 못하였지만 동생들의 뜻을 마지못해 따르는 척을 하다가 나중에 요셉을 빼돌려 무사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생각을 했던 르우벤은 요셉을 팔아넘기는 자리에 있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돌아와 자기가 없는 사이에 벌어진 일을 본 르우벤은 경악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형제를 인신매매하는 죄악을 저지른 데다가 맏아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받을 비난도 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화도 나고 슬픈 나머지 옷을 찢으며 통곡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찬송가 가사 중에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흘려도 겁을 없게 못하고 죄를 씻지 못하니 울어도 못하네'라는 것이 있습니다. 통곡한다고 해결되지 않고 뒤늦게 후회한다고 변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하거나 악한 일을 거부하는 기회가 언제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를 놓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마가복음 13:33)라고 권면하십니다.
† 모든 일은 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끄시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그에 따라 참여해야 할 역할이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따라 우리도 그 역사에 동참하며 선을 행하고 악을 이기도록 깨어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