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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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들은 숫염소 한 마리를 죽이고, 요셉의 옷을 가지고 가서, 거기에 피를 묻혔다. 32 그들은 피묻은 그 화려한 옷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말하였다. "우리가 이 옷을 주웠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셉을 팔아먹은 형들은 결국 숫염소 한 마리를 잡아서 그 피를 요셉의 옷에 묻히고 그것을 아버지 야곱에게 보여주면서 요셉이 들짐승에게 죽은 것 같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면 야곱은 이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옷을 찢고 베옷을 걸치고 여러 날을 울었으며 자녀들이 위로하였지만 위로받기도 마다하였다고 합니다. 이 짧은 이야기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이 형제들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절하고 거짓말을 함으로 결국 심판의 길로 향하였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또한 속임수로 형에게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빼앗고 얄팍한 속임수로 살아왔던 야곱은 이제 그 자신이 거짓말에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아들들이 가져온 요셉이 입었던 화려한 옷은 사실 형제들 사이에 불화를 야기하는 발단이 되었는데 이제 비극을 품은 채로 돌아왔습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원인과 결과 사이의 무서운 일치, 불교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실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듯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는 두려운 현실 앞에서 더욱 성실한 삶을 결단해야 하겠습니다.
† 우리의 선행이 더 큰 선행으로 돌아오고 악행이 반드시 심판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속임수를 쓰지 않고 항상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통해 우리 삶이 풍요롭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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