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금) | 창세기 39장 17-20(상)절

by 좋은만남 posted Jul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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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인이 돌아오자, 그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당신이 데려다 놓은 저 히브리 사람이, 나를 농락하려고 나에게 달려들었어요. 18 내가 사람 살리라고 고함을 질렀더니, 옷을 내 앞에 버려 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어요." 19 주인은 자기 아내에게서 "당신의 종이 나에게 이 같은 행패를 부렸어요" 하는 말을 듣고서, 화가 치밀어올랐다. 20 요셉의 주인은 요셉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었다. 그 곳은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곳이었다. 

 

남편이 돌아오자 여자는 자신의 죄를 요셉에게 덮어씌우며 요셉을 고발하였습니다. 요셉이 자기를 겁탈하려고 하였는데 사람 살리라고 고함을 치자 도망가는 행패를 부렸다고 말입니다. 주인은 아내의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올라 요셉을 왕의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에 쳐넣었습니다. 아내가 겁탈당할뻔 하였다는 말을 들은 보디발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처벌을 내린 것이었습니다만 그는 일의 전후 사정을 파악하려 하지도 않고 아내의 말만 듣고 요셉을 감옥에 가두어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살면서 보디발과 같은 실수를 많이 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진실도 잘 모른 채 쉽게 누군가를 정죄합니다. 그런 섣부른 판단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또 억압하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우리의 섣부른 말과 판단이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공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 일방의 이야기만 듣고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 우리는 종종 관계의 거리에 따라 감정적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그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최후의 심판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이성적으로 공정하게 대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