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다음날 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갔는데, 요셉은 그들에게 근심스런 빛이 있음을 보았다. 7 그래서 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혀 있는 바로의 두 시종장에게 물었다. "오늘은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감옥에 갇힌 두 시종장은 밤에 그 뜻을 할 수가 없는 꿈을 꾸고는 근심에 빠집니다. 감옥 바깥에 있었다면 꿈 해몽가를 불러 그 꿈을 풀어달라고 할 텐데 갇힌 몸이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모시는 두 시종장의 낯빛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요셉은 타인의 근심 어린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이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하는 친절하고 자상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요셉은 이 해몽으로 인해 그의 인생이 뒤바뀌고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 모든 일을 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지만 요셉의 이 친절한 성품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들어 쓰시지 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가진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우리도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 고통의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날 교회는 정녕 그들의 아픔을 직시하고 함께 나누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치열한 경쟁의 세상이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친절한 배려를 잃지 않도록 마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