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해몽할 사람이 없어서 그러네."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해몽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나에게 말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시종장은 간밤에 꾼 꿈이 영 뒤숭숭했지만 갇힌 몸으로 해몽을 받을 수 없으니 답답함과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근심하던 바로의 시종장을 본 요셉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그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시종장은 자신이 꾼 꿈을 이야기하며 답답함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때 요셉이 꿈을 해몽해주겠다고 나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재주가 아님을 먼저 분명하게 밝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꿈을 많이 꾼 요셉은 어쩌면 해몽에는 자신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의 재주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기에 교만하거나 으스대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참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보잘 것 없는 재주를 가지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고 남의 공을 자기가 가로채며 자기가 이익을 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자기의 공로도 으시대며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사실 다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우리의 모든 것, 재능과 재주도 다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재능을 자랑하고 그것으로 교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주시고 또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것을 이웃을 위해 잘 사용하는 삶을 살게 이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