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바로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시종장은 직책이 회복되어서, 잔에 술을 따라서 바로의 손에 올리게 되고, 22 빵을 구워 바치는 시종장은 매달려서 처형되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몽하여 준 대로 되었다. 23 그러나 술잔을 올리는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였다. 그는 요셉을 잊고 있었다.
요셉은 두 시종장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술을 담당하는 시종장의 꿈은 길한 꿈이었지만 빵을 구워 올리는 시종장의 꿈은 흉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에 따라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길한 꿈을 꾼 시종장에게는 복권되면 꼭 자신을 잊지 말고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결국 술 담당 시종장은 복권이 되어 예전의 직위로 돌아갔지만 빵 굽는 시종장은 처형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복권된 시종장은 요셉의 부탁을 까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어려움에 처할 때 누군가에게 받은 도움이 고맙고 감사한 법이지만 그 어려움이 해결되면 받은 은혜와 도움을 까맣게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관심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종장이 괘씸하신가요?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어려운 위기에서 구원해주셨지만 우리가 그것에 진정으로 감사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기를 바랍니다.
†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준 이들, 그리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가 베푼 은혜는 잊어버리고 우리가 갚아야 할 은혜는 잊지 않는 마음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