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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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 말을 듣고서,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고, 사람들은 곧바로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냈다. 요셉이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앞으로 나아가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것을 해몽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나는 네가 꿈 이야기를 들으면 잘 푼다고 들었다. 그래서 너를 불렀다."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임금님께서 기뻐하실 대답은, 하나님이 해주실 것입니다."

 

뒤늦게 옛 기억을 떠올려낸 시종장 덕분에 요셉은 바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시종장의 지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셉에게 주목하였습니다. 요셉이 했다는 해몽이 그대로 현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을 불러 해몽을 잘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자리에서 "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해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요셉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억울하게 형들에 의해 종으로 팔려오고 거기다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종살이를 한 것이 벌써 몇 년인지 모릅니다. 이제 바로에게 잘 보이면 누명도 벗고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쏠린 관심을 오히려 거절하며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자기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평안한 대답을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인생을 뒤바꾸어 놓을만한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도 찾아옵니다. 그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타고난 복이라든가 자신의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자신을 홍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가 받을 복은 더욱 클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우리가 가로채 누리는 일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좋은 것, 좋은 기회를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돌리며 자만에 빠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우리를 이끌어 주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영광을 돌려드릴 때 더욱 우리 삶이 평안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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