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바로가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을, 이 사람 말고, 어디에서 또 찾을 수 있겠느냐?" 39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이 너에게 이 모든 것을 알리셨는데, 너처럼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이 어디에 또 있겠느냐? 40 나의 집을 다스리는 책임자가 되어라. 나의 모든 백성은 너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내가 너보다 높다는 것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뿐이다."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를 온 이집트 땅의 총리로 세운다."
바로는 요셉의 해몽을 좋게 여기고 그에게 책임을 맡겨 총리를 시켰습니다. 바로는 요셉을 총리로 임명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명철하고 슬기로운 사람'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노예로 팔려와서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있는, 근본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이 그의 보증인이 되어주셨습니다. 어린 시절에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통령, 총리, 장관이 되겠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공부에 매진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단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이유로 총리가 되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 하늘 무서운 줄 알고 하나님의 자녀를 존중하는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그런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각종 스펙으로 치장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려는 장래희망은 어떨까요?
† 공부가 인생을 뒤바꾸고 실력과 자격증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고 죽어라고 달려가는 젊은이들이 많고 또 우리도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려는 삶의 목표를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