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을 시켰다. 요셉이 이집트 땅을 순찰하러 나섰다.
바로는 요셉을 총리로 임명하고 그에게 이집트 이름까지 직접 지어 하사하였고 온의 제사장의 딸 아스낫과 결혼까지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온은 후에 헬리오폴리스라는 종교적 이름으로 바뀐 태양신을 섬기는 도시였습니다. 이제 요셉은 왕의 총애를 받는 이집트의 중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 요셉이 왕과 장인이 믿는 태양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지어준 이름 사브낫바네아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가 살리라'는 뜻입니다. 즉 바로도 요셉의 하나님 신앙을 인정하고 보장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앙과 충돌하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예를 들면 주일에도 출근을 하라는 것, 불의한 업무명령을 지시하는 것 같은 경우입니다. 그때 우리가 승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신앙적인 대응을 한다면 세상도 우리의 신앙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의지로 가능합니다.
† 세상 한 가운데서 살아간다는 것이 종종 우리로 하여금 신앙적인 갈등을 겪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불의한 결정을 강요당하게도 합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여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