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목) | 창세기 42장 36-37절

by 좋은만남 posted Jul 27,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6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의 아이들을 다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베냐민마저 빼앗아 가겠다는 거냐? 하나같이 다 나를 괴롭힐 뿐이로구나!" 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요셉은 형들 중 한 명을 볼모로 잡고 그들의 자루에 곡식을 담아 고향으로 돌려보내며 막냇동생인 베냐민을 데리고 오면 자유롭게 드나들며 양식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보니 자신들이 가져간 돈이 그대로 자루에 들어있음을 보고 도둑으로 몰릴까 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형들은 아버지 야곱에게 자초지종을 말하며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설득하였습니다. 르우벤은 만약 베냐민을 다시 데리고 오지 못하면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형들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요셉을 미워하여 노예로 팔아버리고 완전범죄를 꿈꾸었지만, 이제는 동생을 위해 자기 가족까지도 바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이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똑바로 보고 깊이 반성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회개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말로 죄를 고백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죄에 익숙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되돌려 전혀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 죄를 짓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 죄를 고백하고 반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것은 그 죄를 똑같이 다시 범하지 않으려는 용기와 결단입니다. 철저한 회개로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