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회사 CEO를 상대로 벌이는 고물상 사람들의 멋진 한 판 승부를 담고 있는 영화로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런 부류의 줄거리와 소재가 오늘날 평범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준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픈 이들은 폭력에 의지한다. 그것이 무기회사 CEO가 의미하는 바이다.
반면 최소한의 것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이들은 평화와 회복을 추구한다.
그리고 온갖 폐품, 고물들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좋은 수단과 도구가 되어준다.
현대사회의 맹신을 유쾌하게 비웃어주며 인간이 히복해야 할 지점이 어디인가 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제안한다.
이런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힘이 있겠느냐만 그래도 영화 한 편 보면서 생각을 바꿀 계기로 삼고 희망을 그려볼 엄두를 낸다면 그것으로 이미 충분하리라 할 것이다. 세상은 새로운 관점, 즉 생명과 평화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이들에 의해 반드시 변하게 돼있다.
너무 교과서적인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