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트 메시지

 

무탄트 메시지는 한 백인 여의사가 호주 ‘참사람 부족’과 함께한 기간동안 느끼고 깨달은 것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대학교 때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때문에 살아야하며, 왜 지금 내가 존재하는 지에 대해 고민했을 때, 답을 주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존재자체의 소중함을 그리고 존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나는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해야만 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지나간 일들로부터 배워야만 했다. 내가 남을 받아들이고 남한테 진실해지고 남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먼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나한테 진실해지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참사람 부족이 내게 가르쳐 주었다. 『무탄트 메시지』, 98쪽

 

중용의 도를 지키면서,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고, 각자 스스로 선택한 길로 걸어가는 것을 진심으로 축복해 주는 일이 내게도 가능할까? 그렇다. 나는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자동적으로 무엇인가를 주지만, 무엇을 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무탄트 메시지』, 114쪽

 

내가 이곳 사막에서 알게 된 일들을 갖고 새삼스럽게 무엇인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진리로 여기는 원칙에 따라 살기만 하면, 나한테 영향을 받을 운명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문은 저절로 열릴 것이다. 결국 내가 깨달은 ‘진리’는 나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나는 단지 그것을 전달하는 메신저에 불과했다.   『무탄트 메시지』,174쪽

 

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지음, 류시화 옮김, 정신세계사,9500원, 2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