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by 좋은만남 posted Jun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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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예수님은 벌써 2013년이라는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진 예수님이다. 곧 그동안의 역사와 여러 문적 풍토를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지금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대속물과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는가? 그리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실 수 있었을까? 또한 예수님을 참 신이며 참 인간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는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이다.
  이 책의 시작은 기독교가 로마에 공인되면서 부탁 시작된다.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기독교가 존재하는 것이나 포교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제약들이 풀리면서 합법적이게 된다. 그렇지만 디아스포라 기독교인들이었던 사람들은 각 지역에 맞게 그리고 각 지역의 주교들에 의해서 신학이 달라지고 예수님을 보는 관점도 달라졌다. 기독교가 공인 된 후에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분류할 필요가 있었다. 기독교의 역사가 이단과 싸우면서 기독교의 교리가 튼튼해지고 곤고해졌다고 비평하는 학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서 각 지역에 기독교를 정리하면서 기독교의 교리가 완성된 것이 더욱 강하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가 고백하는 교리들이 대표적으로 아리우스 논쟁을 거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교단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이 책의 서문은 이 같이 말한다.
 
아리우스 논쟁의 쟁점은, 예수를 하나님과 동이한 본질을 가진 하나님으로 이해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에 가까이 접근할 위대한 인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히 예수의 신적인 지위에 관한 문제만이 아니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어는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 예수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기독교가 어떻게 교리 논쟁이 되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의 교리가 생겼는지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아리우스파는 그 하나의 대답을 갖고 있었다. 즉 그들에게 예수는 최고의 도덕적 완성에 이른 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입양하여 인간을 지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죽게  하고 그를 다시 죽음으로부터 일으키어 그에게 신적인 지위를 부여했다. 그의 탁월함 때문에 그는 올바른 삶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하나의 모델이되었다.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10쪽

오늘날 많은 정통 기독교인들은 아리우스주의를 명백히 이단으로 간주하지만, 예수의 십자가 처형 이후 처음 300년 동안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하나님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생각은 특별히 놀랄 일이 아니었다. 가부장적인 로마인들에게 있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고 예수를 아들이라고 한 이 칭호들은 우월함과 열등함의 관계를 함축했다.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13쪽

 

모든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희생으로 인간이 구원받게 되었다고 믿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된다면,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부활시켜 불멸성을 부여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실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해, 만약 예수가 본질에 있어 하나님이 아니라면, 즉 그가 하나님이 된 것이 지혜와 덕이 자라서 된 것이라면, 당연히 우리 모두도 하나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73쪽

 

아리우스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에게서 그의 독립된 존재와 인간성을 빼앗아갈 수 있다. 즉 인간으로서의 아들은 완전히 신적인 아버지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아리우스는 이런 이유 때문에 예수는 문자적으로가 아니라 은유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에게 부여된 초자연적 능력들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부여한 능력, 즉 우월한 분이 종속된 분에게  부여한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아들은 시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출생되었다는 동방에서 유행하던 교리조차도 아리우스파를 괴롭히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예수의 “선재”는 예수가 하나님과 동일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는 우주의 역사 속에서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선택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103-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