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몸과 마음 잡아두는 법
 올 해 장마는 참 길고 시원스럽게 찾아오는 듯합니다. 예년에는 온난화 때문에 장마가 왔다는 사실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 갈 때가 많았는데, 지난 한 주간은 비가 정말 줄기차게 내렸던 것 같습니다.(아! 제가 제주도에 내려갔다 왔기 때문에 저와 체감하는 날씨가 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하여간 시원함을 넘어서서 무섭도록 내리치는 장마 빗줄기를 보면, 걱정스럽다가도 어느새, 경직되었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뭔가 꽉 움켜쥐고 있다가 살며시 놓는 것 같은 자포자기의 심정이랄까요~ 하여간 이 빗속에 우리의 마음을 좀 내려놓을 때, 뭔가 알 수 없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옷 젖을까봐 조심조심하다가 그냥 이 비에 몸을 다 맡겨버릴 때의 자유함 이랄까요. 이 자유함이야 말로 급격한 자연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놀라움과 두려움  뒤에 숨겨져 있는 작은 선물 같은 것입니다. 

 

 이 장마철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잘 붙잡아야 합니다. 특히 오뉴월 감기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인데다가, 높은 습도와 함께 찾아오는 불쾌지수의 상승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일시에 무너뜨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장마비는 무지개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비를 새롭게 깨닫고 느끼시는 장마철이 되길 소망합니다.  
          

 

 

♥ 여름행사를 기대합니다.
  여름행사 날짜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는 7월 22일(금) - 24일(일)까지 교회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교회에서 1박을 하고 토요일 오후에 수영장에 갈 예정입니다. 주변에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할만한 친구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름공동휴가는 7월말 - 8월초에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함께 계획을 하고 떠나게 됩니다. 8월 26(토)-27(일)에는 전교인 여름수련회-한 여름 밤의 꿈 시즌3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