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벌써 7월 두 번째 주일입니다. 문득 일 년의 절반이 지났다는 생각에, 그 동안 장마와 더위의 반복으로 느슨해지고 무기력해졌던 정신이란 녀석이 번쩍하고 기지개를 켭니다. 지난주일 오후에는 오랜만에 묵상기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온몸으로 기도하는 시간, 온몸으로 기도하면서 숨이 차기도 하고,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한 곳에 집중하여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 넘겨짚기가 무섭게도 우리의 일상을 들추는 일은 참 힘겹습니다. 그 고민들 듣고 있노라면~ 참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도는 진정으로 각 자의 힘겨운 삶의 무게를 나누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일상을 넘어서 사회로 우리의 시선을 돌려보면 기가 막히고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해병대 총기사건 부터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이야기까지 몇 마디의 기도로는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문제들입니다. 힘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 비는 어찌 보면 하나님의 눈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가 우리 신앙인들이 더욱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울고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힘을 다시 한 번 믿어 봅니다.
♥ 공동휴가 함께가요~^^
우리교회는 여름이 되면 함께 공동휴가를 떠납니다. 이것은 사람이 많은 큰 교회에서는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제작년에는 영종도 해수욕장에 갔었고 작년에는 함희옥 성도님께서 운영하시는 청평의 펜션으로 공동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약간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여행입니다만, 그것이 여행의 참맛 아닐까요?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누시고 싶은 분들은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