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얼마전 추수감사절에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겨울 맞이 김장을 하였습니다. 돌아가면서, 무채를 썰고, 배추속을 넣고, 함께 보쌈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덤으로 김장 김치도 한 아름 가지고 집으로들 가셨구요^^ 김장을 한다는 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다가올 겨울을 준비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또 이는 2010년 한 해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상스럽게 따뜻한 가을이 계속되더니 몇일전부터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입가에 입김도 서리기 시작하지요. 이 맘때가 되니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서글픔과 아쉬움이 공존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는 때가 겨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은 단순히 춥기 때문에 힘든 계절이 아니라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다가오자 그 동안 열심으로 활동했던 일들이 점점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이번 가을 벌써 3기째를 맞이하는 은평 토마토학교 3기가 12월 3일 수료식을 끝으로 방학에 들어갑니다. 또 초록가게도 확실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초까지 밖에 운영할 수 없지요. 함께 성서에 대해 알아가고 하나님에 대해 배워 온 수요성서대학도 12월 중 방학에 들어갑니다. 겨울은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을 더욱 의미있게 되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또 겨울을 맞이하는 지금 우리는 남은 활동의 마무리에 힘을 쏟아 유정의 미를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남은 시간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만들어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