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동감 주님과 함께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기도’를 진행하면서, 매일 밤 10시에 기도제목이 문자로 오면 그저 오늘도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생각하면서 '아차!'하지 않으셨나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일상에서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모습~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아픔은 고사하고, 나의 가족과 소중한 나의 친구의 아픔에도 동감하지 못하는 것이 연약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번 고난주간에는 진정으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신음하고, 아파하는 우리 이웃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또 피조세계가 고난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이웃의 고난을 통해서 입니다.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웃의 고난을 제대로 인식하는 길은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서 입니다.
먼저 이번 고난 주간에는 우리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인권단체 <고난함께>에서 나온 고난주간 묵상집을 가지고 묵상하시고 기도하려 합니다. 시대의 문제들을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묵상하시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돌아오는 성금요일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생각하며 하루 한끼 금식을 하고, 그 금액만큼 금식헌금을 합니다. 적은 금액일지라도, 이웃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는 매년 성금요일 저녁에 함께 모여 <고난동감, 주님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세족식을 진행했었는데, 올해에는 고난주간 영화상영회를 합니다.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볼 예정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