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27년째 좋은만남
오늘 우리교회가 스물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1985년 불광동의 작은 지하처소에 신성교회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신앙공동체가 27년동안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왔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은혜가 아닐수 없습니다. 더구나 작은 공동체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그 누구보다 열심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좋은만남 공동체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벌써 27년입니다. 하나님과 이웃과 좋은만남을 이루고,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발걸음의 시간이 말입니다. 이 길 함께 걸으니 행복합니다. 든든합니다.
이번 27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에서 준비한 특별한 행사는 없습니다. 다만, 관성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예배를 통하여 각 자의 신앙생활을 성찰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평범함 속에 임하는 놀라운 기적과 같은 은혜가 우리 모두의 삶을 감싸안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창립기념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 강경숙 집사님 부친상
지난 26일 새벽 강경숙집사님의 아버지 강문희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얼굴을 따로 뵌적은 없지만, 지난 일년간 강경숙 집사님을 통하여 그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함께 아파하며 기도했습니다. 때때로 병세가 악화될 때는 우리의 마음도 함께 출렁이며, 안타까워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강경숙집사님은 아버지를 위하여 지난 일년동안 정성을 다하여 함께 하셨습니다. 직장도 그만두고 병간호에 매진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고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라고, 이제 더욱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계신 강경숙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