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오는 낭만적인 겨울밤에
지난 주간에는 엄청난 눈이 내렸습니다. 뉴스나 신문에서는 12월 초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것은 참 이례적인 일이라고 떠들썩합니다. 눈 때문에 수요성서대학도 휴강했었지요. 한밤중에 펑펑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낭만적인 감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폭설 때문에 더욱 힘들어질 많은 이웃들의 눈물진 얼굴들도 눈가를 스쳐지나갔습니다. 내리는 눈을 보고 마냥 즐거워해야 할까요? 아님 아픔이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노심초사 걱정만 해야할까요?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여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또한 모두가 안도하고 만족하는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반성하고, 우리 안에 담겨진 탐욕의 자화상을 들추어내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인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또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함께”라는 단어입니다. ‘함께’는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신령한 계획에 동감하는 일입니다. 이 겨울밤 함께 눈을 맞으니, 참 춥지만 나름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폭풍우 속에 휩싸인 것 같은 위기의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우리~ 함께 합시다. 마침 이번 주 수요일은 수요성서대학이 종강하는 날입니다. 함께 종강파티라도 하는 것이 어떨까요?
♥ 수요성서대학 종강합니다
한 학기동안 행복하게 진행했던 수요성서대학이 이번 주 수요일(12일)을 끝으로 종강합니다.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