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 이모저모(3/24)

by 좋은만남 posted Mar 2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고난주간 가장 필요한 것은 동감의 마음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호산나를 외치고,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신지 5일 만에 십자가에 달리시게 됩니다. 예수님을 찬양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던 이들은 같은 입으로 이제는 예수님을 저주하며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예수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이번 한 주간을 우리는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함께 느끼고, 그 비통하고 상처 난 마음을 깨닫기 위하여 우리의 삶을 소중히 살피는 시간입니다. 

movie_image.jpg

 우리교회는 매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성금요일 저녁에 모여서 함께 기도를 하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난동감, 주님과 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 시간을 올해는 영화상영회로 진행합니다. 영화는 전태일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머니>를 볼 예정입니다. 그녀의 삶과 죽음이 성금요일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성금요일에는 한 끼 금식을 하고 그 금식한 만큼의 금액을 헌금으로 드립니다. 작은 금액일지라도, 곡 끼를 끊고 드리는 귀한 중 예물은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꼭 잊지 마시고, 금식과 봉헌에 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간에는 특별히 고난주간 묵상집도 배포합니다. 감리교 사회선교기관인 <고난함께>에서 발행한 이 묵상집에는 하루하루 고난받는 이들을 위한 말씀과 기도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사하면서 이 시대의 변두리에서 아파하는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서도 절실히 기도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