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4:7-12
7 그 때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랍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잘 되어가고 있으며, 군데군데 무너진 벽을 다시 잇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서, 몹시 화를 내면서, 8 한꺼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성을 치기로 함께 모의하였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었다. 9 그래서 우리는, 한편으로는 우리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비병을 세워, 밤낮으로 지키게 하였다. 10 그런데 유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노래가 퍼지고 있었다. 흙더미는 아직도 산더미 같은데, 짊어지고 나르다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 힘으로는 이 성벽 다 쌓지 못하리. 11 한편 우리의 원수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쳐들어와서 우리를 죽여서, 일을 못하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12 그들 가까이에서 사는 유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올라와서, 그들이 사방에서 우리를 치려고 한다고, 열 번이나 일러주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허물어진 성전과 무너져 내린 성곽을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모든 백성이 마음을 모아 성 쌓는 일에 열심을 다하였습니다. 이들은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사라진 민족의 긍지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지만 무너져 내린 성을 다시 쌓는 일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를 방해하려는 여러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때 노래합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기도를 하면서 일을 하였고 그러면서도 무기를 들고 경비를 섰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힘과 지혜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