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9:1-10
1 욥이 대답하였다. 2 네가 언제까지 내 마음을 괴롭히며, 어느 때까지 말로써 나를 산산조각 내려느냐? 3 너희가 나를 모욕한 것이 이미 수십 번이거늘, 그렇게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럽지도 않으냐?4 참으로 내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 문제일 뿐이고, 너희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5 너희 생각에는 너희가 나보다 더 낫겠고, 내가 겪는 이 모든 고난도 내가 지은 죄를 증명하는 것이겠지. 6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야 한다. 나를 궁지로 몰아넣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를 그물로 덮어씌우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7 "폭력이다!" 하고 부르짖어도 듣는 이가 없다.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귀를 기울이는 이가 없다. 8 하나님이, 내가 가는 길을 높은 담으로 막으시니, 내가 지나갈 수가 없다. 내 가는 길을 어둠으로 가로막으신다. 9 내 영광을 거두어 가시고, 머리에서 면류관을 벗겨 가셨다. 10 내 온몸을 두들겨 패시니, 이젠 내게 희망도 없다. 나무 뿌리를 뽑듯이, 내 희망을 뿌리째 뽑아 버리셨다.
"자기만 옳다는 신념"
욥은 친구들의 동정을 받기를 원했지만 친구들은 욥의 증상이 필시 죄의 결과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런데 욥은 억울하며 하나님은 의인도 고난 받게 하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친구들의 세계관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관점과 세계관으로 대화를 하니 통할 리가 없습니다. 자기의 세계관과 관점만이 옳다고 주장할 때 소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세계관이 확고하다고 믿을 때 자신과 다른 이웃과 타인을 정죄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은 범죄이며 이웃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독선은 오만의 결과입니다. 오만은 하나님 앞에 어리석은 죄임을 깨닫게 하소서. 나의 생각과 다른 소리에도 마음을 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