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뒤에, 하늘로 들려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그들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 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
마가복음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 기적과 치유의 말씀과 더불어 고난과 죽음의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본래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야기를 여인들이 듣고 와서 전해주는 것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16장 9절 이후의 부분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종결된 부분인 19-20절은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예수님과 명령을 받은 이들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곳곳을 다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대는 끝이 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이 없는 이 땅 위에 남겨진 제자들, 믿고 따르던 이들은 이제 스스로 살아남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기록한 사람은 마치 텔레비전을 보듯이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표징도 일어나게 하셨다고 적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찌 예수님이 하늘 위로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으신 것을 보고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 부분은 일종의 신앙고백이자 신학적 표현입니다. 그러나 기록자는 분명 예수님이 우리를 떠나셨지만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일하시고 표징을 나타내 주시고 말씀을 확증해 주신다는 것을 확신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물리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신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와 동행하신다는 이 확신이 있었고 또 성도들이 그렇게 고백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심을 확신하는 사람과 불신하는 사람의 삶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좌절하고 절망하지 않으며 꿋꿋이 이겨내고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또한 우리를 지키시며 인도하실 줄로 확신합니다. 믿고 감사합니다.
매일묵상 마가복음을 마칩니다. 다음주부터는 창세기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