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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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청년이 전화를 해왔습니다. 수원에 있는 교회를 맡아 담임목회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잘 아는 목사님이 담임자로 2년을 계시다가 이번에 다른 곳으로 부임하게 되셔서 그 자리로 박준수 청년이 가게 된 것이랍니다.
대학원까지 마쳐 자격은 충분하지만 목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마음을 정리하고 목회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나봅니다. 이런 중대사를 놓고 기도도 많이 했을 테고 나름의 응답을 받았겠지요.

박준수 청년이 목사의 길을 가게 된다! 생각만 해도 참 걱정이 앞을 가립니다. 이 친구가 좀 느리고 생각하는 것도 독특하고... 아무튼 그런걸 다 아실 것입니다. 목회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여정임을 알기 때문에 저는 걱정이 더 큽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그 길을 계획한다 해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라고 잠언서는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고 염려할 부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러니 저와 우리 교우 여러분은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며 또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한번 지나간 일들을 돌이켜 봅니다. 우리 교회에 나왔던 신학생 중에 목사가 된 이들이 누가 있나?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연신내 있을 때 제 후배들이 많이 교회에 나와 저를 도와주었었는데 그중에 홍태의, 유명선이 목사가 되었습니다. 또 경찰서에서 근무하면 주일에 교회에 나왔던 홍현진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우연찮게 알고보니 감신대 후배였었습니다. 이 친구도 지금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종종 연락도 좀 해보고 그랬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음... 더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리고 아직 목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로 임수현 선교사와 임원 청년도 있습니다. 임수현과 임원은 모두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목사 사모가 된 이들도 있네요. 출석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교회에서 공부방 운영할 때 교사로 애써줬던 한세리가 사모가 되어 하남시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 공부방일을 돕던 이지영, 이채원도 사모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쪼만한 교회에 참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고 그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목회의 길을 가고 있었네요. 이것도 하나님의 은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박준수 청년의 경우는 좀 다른게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교회에 나오다가 다른 곳으로 가서 (교육)전도사 사역을 하다가 목회를 하게 된 경우지만 박준수는 우리교회에 있다가 바로 목회사역지로 나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어쨌든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역자들이 우리 교회를 거쳐갔었는데, 돌이켜보니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제대로 주지 못했다는 것이 이제서야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물론 우리교회가 자립하지 못한 작은 교회였기 때문에 남을 도울 여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서는 조금 숨통이 트였다고나 할까, 그러니 박준수 청년의 목회길에 뭔가 아주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 변변한 교인도 없는 교회일 것입니다. 거주할 곳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회 보증금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마련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교회 비품들이야 있을 테고, 역시 생활비가 가장 큰 걱정이겠지요.

우리 교우님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마 만사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기도하면 지혜가 생기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질적으로나 혹은 영적으로나 혹은 정신적으로나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떠올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주일까지 출석하고 3월부터는 수원의 교회로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박준수 청년이 가는 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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