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8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하지 말아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네 상을 이미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숨어서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리하면 숨어서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만 들어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주시며, 10    그 나라를 오게 하여 주시며, 그 뜻을 하늘에서 이루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주십시오.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내려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제자들에게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 기도는 바리새인들의 기도로, 이미 상을 다 받은 기도이기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동구권에서 온 한 외국인 교수는 유학생 시절에 자기가 기독인 모임에 갔다가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을 보고는 적잖게 놀랐고 그 후로는 그 모임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은밀하고 내면적인 대화인데 큰 소리로 기도하는 모임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유창한 말로 기도하지 못하는 자기에게는 부담스러운 자리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 비판이 절대적으로 정당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도를 돌아보게 하는 일화입니다. 또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데 이 기도를 가만히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육신과 물질적 삶을 위한 기도는 중간에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한 마디만 나올 뿐, 대부분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대부분이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복을 얻고자 하는 기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기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