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파 뿌리 될때까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서로 참고 위로하며' 등등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들을 다시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외롭지 않고, 힘들지 않고 지치지 않고, 서로가 힘이 되주고 위로가 되주는 것이 부부라는 것을 살면서 조금씩 배워갑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고 둘이기에 서로의 힘든 것을 나눠가져야 하며, 생활비도 훨씬 많이 들어가며 상대방이 힘들면 나도 같이 힘들어 진다는 것 역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말장난 같은 이야기들 입니다만 지난 주 우리 부부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주일 이었습니다. 아이는 가래로 인해서 구토와 열이 나고 아내는 어린이집에서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저는 시험 공부로 인해서 신경이 예민해줘 있어서 정말 조금의 서운한 말에도 스파크가 튀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서로 잘못에 대해 시인하고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지만 참으로 힘든 일주일이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함께 사는 동안 이런 일들이 계속되겠지요? ^^
유명선 전도사 (사랑방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