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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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 지음 / 살림출판사

그의 노래... 그가 쓴 글이 내 영혼을 울린다.
홍순관 -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가수
신앙인으로서 그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1242-1014

 

개미는 걸어 일하고

 

개미는 걸어 일하고,
새는 날아 창공에 길을 열며
물고기는 내를 따라 헤엄칩니다.
창조의 세상은 제 길을 걷는 것입니다. 
                 
내 길을 걷는 것이
남의 길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내 숨을 쉬는 것이
남의 숨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어쩌면 외로운 것입니다.
예수는 물 위가 길이었고,
광야가 길이었습니다.

 

외로운 사람 속이 길이었고
사마리아가 길이었습니다.
골고다 언덕이 길이었고
외로운 죽음이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끝내 그 길을 걸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개미는 걸어 일하고,
새는 날아 창공에 길을 열며,
물고기는 내를 따라 헤엄칩니다.
예수는 제 길을 걸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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