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예수님은 자신으로 인하여 박해와 모욕을 당하고 비난을 당하는 이들을 격려하시고 위로하십니다. 비록 이 땅에서 온갖 고초를 당하였다 하더라도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로 인한 고난을 당항 일이 별로 없는 나라에서 예수님으로 인해 고난과 박해, 모욕과 비난을 당할 일이 무엇일까요? 오히려 종교적이고 신심이 깊다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면서 사람들의 반대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따돌림 당하고 변두리로 몰려난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여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자부심이 넘치는 이들에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세상은 편을 가르고 소수의 권력층을 만들고 그들이 모든 특권을 누리는 것을 정당화하며 그렇지 못한 이들을 억압하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라고 주장하였지만 예수님은 결코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받아야 할 모욕과 박해는 바로 이런 것들에 대한 반대 때문이어야 합니다. 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서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이 손가락질을 받는 것입니다.
† 종교적 교세 확장이나 사람들을 정죄하는 복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삶으로 살아내신 복음, 이 시대 가난하고 억울한 이들, 밀려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복음으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할 때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넘치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