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서도, 제자들을 이탈시켜서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것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있어서,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32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여러분이 아는 대로, 나는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내 손으로 일해서 마련하였습니다. 35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36 바울은 말을 마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마지막 당부"
사도 바울이 이제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나서는 길에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고별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탐심을 버리고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 힘써 일하여 약한 사람을 도와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마지막 가는 길에 지도자들인 장로들에게 이런 당부를 했다는 것은 교회공동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교회에 탐욕이 사라져야 합니다. 또 성도나 목회자는 스스로 힘써 일함으로 생활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자신이 땀흘려 거둔 것으로 약한 사람을 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회복됩니다.
탐욕을 거부하고 열심히 일하며 약한 이를 돕는 교회, 성도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