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3:5-11
5 나는 난 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도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 사람 가운데서도 히브리 사람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파 사람이요, 6 열성으로는 교회를 박해한 사람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 잡힐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나는 내게 이로웠던 것은 무엇이든지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8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나는 율법에서 생기는 나 스스로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 곧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를 얻으려고 합니다. 10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 11 그리하여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 싶습니다.
"세상의 자랑꺼리"
사도 바울은 흔히 로미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써 당시 유명하다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으며 종교적으로도 잘 나간다는 바리새파에 속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순종 유대인의 혈통을 타고 났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열정적인 유대교 신봉자였습니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는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보니 그 모든 것이 참으로 쓸데 없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전에는 자랑꺼리였지만 이제는 오물만도 못한 것, 본문에 따르면 사람의 똥만도 못한 것들로 여겨졌습니다. 세상에서의 자랑꺼리가 예수 안에서는 오물로 여겨질 뿐입니다. 오직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리스도를 알고,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고난에 동참하여 죽으심을 본받는 것이라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아직도 세상에서 소유하고 싶은 것이 많다면 우리는 아직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쁨을 맛보지 못한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소유의 기쁨과 성취의 희열은 잠시뿐입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에 환호했던 자신이 부끄럽게까지 여겨질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것의 수명이 다할 것입니다. 즉 끝을 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영원한 것이 주는 기쁨은 말 그대로 영원입니다. 유한한 것이 주는 기쁨은 언젠가는 끝을 봅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기쁨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