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요점은 이러합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7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가 넘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언제나, 쓸 것을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9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그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뿌려 주셨으니, 그의 의가 영원히 있다" 한 것과 같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큰 기근이 닥쳐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고, 많은 신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개인재산을 처분하여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였으나 재림은 생각처럼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고 따라서 생활이 곤궁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도회의는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모금을 결정하였고 이방인출신 교인들은 복음전파와 관련하여 예루살렘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기꺼이 모금에 동참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일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전동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교세가 약화되기 시작한 오늘날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도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또 사회적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는 이런 교회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야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나눌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께 복 받은 존재입니다. 

† 우리의 손이 넉넉하거나 우리의 구제로 가난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웃을 향한, 신앙의 형제자매를 향한 연민의 마음이야말로 예수님 마음 닮는 첫 걸음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