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바울은 모든 편지에서 이런 것을 두고 말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어서, 무식하거나 믿음이 굳세지 못한 사람은, 다른 성경을 잘못 해석하듯이 그것을 잘못 해석해서, 마침내 스스로 파멸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불의한 자들의 유혹에 휩쓸려서 자기의 확신을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하나님은 성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었고 그 또한 신약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성서에 있는 이러한 구원의 원리는 인간의 머리로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성서를 쓴 시대와 지금은 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겸손하게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비로운 구원사역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성서의 모든 것을 알고 있기라도 하는 듯이 자랑하고 가르칩니다. 성서의 신비를 자신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해석하고 주장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통해서 완전히 벌거벗듯이 분석될 수 있을까요? 전형적인 이단 사이비의 수법입니다. 하나님의 신비를 인정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 또한 귀중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 구원사역, 성령을 다 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나는 이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신비를 받아들이고 그 신비 안에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