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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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들은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는 매우 놀라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서 깨어 있어라." 35 그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 처형으로 끝나게 될 자신의 운명을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 두려움과 공포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할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겟세마네는 '포도주를 짜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쥐어짜는 듯 한 큰 고통을 당하고 계심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며 인류의 죄악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높은 곳의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땅으로 내려오셨다고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십자가의 고통은 어차피 곧 다시 살아날 것이 약속된 예정된 형식적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느끼셨던 고통과 공포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이 고통을 우리가 조금이나마 공감할 때 비로소 십자가의 구원이 우리에게 은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분의 고통은 실제이고 현실이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 험한 고통을 피하지 않으신 것을 우리는 분명히 깨달아야 하며 우리도 이웃을 위해 우리 앞에 닥친 고통을 당당하게 마주할 용기를 내야 할 것입니다.

†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고통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를 깨우치시고 깨닫게 하셔서 예수님의 고난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도 그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용기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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