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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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요셉과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 사이에서 두 아들이 태어난 것은 흉년이 들기 전이었다. 51 요셉은 "하나님이 나의 온갖 고난과 아버지 집 생각을 다 잊어버리게 하셨다" 하면서, 맏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다. 52 둘째는 "내가 고생하던 이 땅에서, 하나님이 자손을 번성하게 해주셨다" 하면서, 그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었다. 

 

이집트인과 어울려 사는 요셉은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자신과 형제들의 이름을 어머니들이 지어준 것과는 달리 요셉은 아들들에게 직접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출신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요셉이 이집트 사람들 가운데 섞여 살고 있다 하더라도 요셉 후손이 이집트 문화로 흡수될 수는 없습니다. 두 아이의 이름은 '잊어버리다(므낫세)'와 '갑절로 열매를 맺다(에브라임)'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므낫세라는 이름은 이제 이집트에서 높은 신분이 되어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지만 그런 만사형통이 자기 아버지가 있는 땅, 고향을 잊어버리게 하였다는 뜻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 겪은 수많은 고통과 삶의 고난을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을 기억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지면 어려웠던 시절과 자기의 근본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뿌리를 향한 기억,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야말로 진실한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일 것입니다.

 

† 풍요로운 삶을 살든지 어렵고 힘든 고난의 삶을 살든지 우리를 지으시고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인생의 중심에 모셔놓고 잊지 않으며 올바른 신앙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시고 항상 돌봐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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