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26일은 4.19혁명에 의해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를 발표한 날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와 장기집권 야욕에 항거하여 발발한 4.19혁명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4.19 정신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박정희 소장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합니다.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독재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추앙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역시 독재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노년층 사이에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을 지내고 있습니다. 민심은 흉흉하고 빈부격차, 세대간 갈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4.19혁명이 미완으로 끝나게 된 역사를 아프게 되돌아보며 오늘을 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