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밖에
▲뇌졸중 등으로 쓰러졌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야 한다?
심장이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울화가 치밀 때 등 우황청심환을 응급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許浚(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중풍, 즉 뇌졸중의 증상에 대한 응급처방효과가 있다고 쓰고 있다. 그러나 뇌졸중이 발병해 의식이 없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선 안 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입으로 넣어 삼키게 하면 氣道(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감기는 초기에 약을 세게 써야 빨리 낫는다?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감기 치료제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감기약」이란 콧물 기침 가래 등 감기의 증상을 치료하는 약일 뿐 감기 자체를 낫게 하지 못한다.
감기는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저절로 낫는다. 감기에 걸렸을 땐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먹은 뒤 땀흘리고 푹 자면 낫는다는 사람도 있지만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비타민C 등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고춧가루 소주 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소주 한 잔 마시고 푹 자고 나면 면역력이 증강돼 감기가 낫는 데 도움이 된다. 감기의 가장 좋은 치료제는 충분한 휴식이기 때문이다.
▲술은 섞어 마시면 더 취한다?
술은 알코올의 양과 비례한다. 따라서 폭탄주 한 잔을 마시나 맥주 두 잔을 마시나 비슷하게 취한다. 문제는 알코올의 흡수속도, 즉 술을 마시는 속도다. 간이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1시간에 5~10g의 알코올)보다 빨리 술을 마시면 더 많이 취하게 된다. 그러나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오래 걸려 술이 천천히 취하게 된다. 따라서 술 마실 땐 안주를 많이 먹는 게 덜 취하는 비결이다.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코피날 때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코 뒤로 흘러 입으로 나오거나 삼키게 돼 때로는 기도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코 속에 솜 등을 넣은 뒤 고개를 숙이고 몇 분 간 기다리는 게 좋다. 코피가 나오는 혈관은 비중격(코 속 물렁뼈로 된 칸막이) 앞에 있는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이다. 따라서 코피는 압박을 해야 지혈이 된다.
▲편도가 크면 수술해 잘라줘야 한다?
편도가 크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편도가 커서 숨 쉬기가 힘들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심하게 나거나, 입을 항상 벌리고 있어 인상이 멍청해 보이거나,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고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수술하는 게 원칙이다. ..
▲뇌졸중 등으로 쓰러졌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야 한다?
심장이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울화가 치밀 때 등 우황청심환을 응급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許浚(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중풍, 즉 뇌졸중의 증상에 대한 응급처방효과가 있다고 쓰고 있다. 그러나 뇌졸중이 발병해 의식이 없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선 안 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입으로 넣어 삼키게 하면 氣道(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감기는 초기에 약을 세게 써야 빨리 낫는다?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감기 치료제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감기약」이란 콧물 기침 가래 등 감기의 증상을 치료하는 약일 뿐 감기 자체를 낫게 하지 못한다.
감기는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저절로 낫는다. 감기에 걸렸을 땐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먹은 뒤 땀흘리고 푹 자면 낫는다는 사람도 있지만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비타민C 등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고춧가루 소주 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소주 한 잔 마시고 푹 자고 나면 면역력이 증강돼 감기가 낫는 데 도움이 된다. 감기의 가장 좋은 치료제는 충분한 휴식이기 때문이다.
▲술은 섞어 마시면 더 취한다?
술은 알코올의 양과 비례한다. 따라서 폭탄주 한 잔을 마시나 맥주 두 잔을 마시나 비슷하게 취한다. 문제는 알코올의 흡수속도, 즉 술을 마시는 속도다. 간이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1시간에 5~10g의 알코올)보다 빨리 술을 마시면 더 많이 취하게 된다. 그러나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오래 걸려 술이 천천히 취하게 된다. 따라서 술 마실 땐 안주를 많이 먹는 게 덜 취하는 비결이다.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코피날 때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코 뒤로 흘러 입으로 나오거나 삼키게 돼 때로는 기도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코 속에 솜 등을 넣은 뒤 고개를 숙이고 몇 분 간 기다리는 게 좋다. 코피가 나오는 혈관은 비중격(코 속 물렁뼈로 된 칸막이) 앞에 있는 아주 미세한 모세혈관이다. 따라서 코피는 압박을 해야 지혈이 된다.
▲편도가 크면 수술해 잘라줘야 한다?
편도가 크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편도가 커서 숨 쉬기가 힘들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심하게 나거나, 입을 항상 벌리고 있어 인상이 멍청해 보이거나,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고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수술하는 게 원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