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소백산 자락에 가서 며칠 묵었다고 제법 도사가 된 것 같습니다.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평안하고 여유가 있어졌음을 느낍니다.
대화 중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가던 것이 아주 짧지만 여백이 생겼습니다.
잠시나마, 찰나와 같이 짧은 순간이지만 생각이란 걸 하면서 헛소리가 나가는 것이 줄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삶의 여백 없이 10년을 보냈다는 것이 너무나도 미련하게 보입니다.
지난 10년을 잘 버텨 온 것이 오히려 기적같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좋은 시간을 잘 보내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책을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보니까 얇은 책이었는데 그걸 한 달을 손에 들고 있었더군요.
내용은 좀 어려운 것이긴 했지만 책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그 책을 다 보고 새로운 책을 골라 들었습니다.
[떨기나무]라는 책인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주치의로 일하다가
진짜 시내산을 찾아나섰다는 김승학 씨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 보면 그동안의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즉 히브리민족의 출애굽 경로가 시나이 반도가 아니라 그 나아가 아라비아 반도 쪽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밝히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이슬람지역에서 성지를 찾아다녔다고 하는 책인데
이제 처음부분을 보는데...
글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이 어디였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나'와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비교적 가벼운 책이라는 느낌에 꽤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책머리에서부터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하나님ㅇ'이 어찌어찌하시고...
하는 글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저는 부담감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가 처한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얼마나 절박한지 몰라서겠지만
너무 과하다 싶은 정도라고 느껴지더군요.
어른이 된 사람은 아버지를 그렇게 많이 찾지 않죠.
저는 계속 어른이 된 신앙인에 대해서 고민하기 때문인지 좀 거슬렸습니다.
홈페이지 새로 개편하느라고 제법 고생좀 했습니다.
꼬박 하루를 잡혀 있었습니다.
몇 개 더 손봐야 할 홈페이지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평안하고 여유가 있어졌음을 느낍니다.
대화 중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가던 것이 아주 짧지만 여백이 생겼습니다.
잠시나마, 찰나와 같이 짧은 순간이지만 생각이란 걸 하면서 헛소리가 나가는 것이 줄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삶의 여백 없이 10년을 보냈다는 것이 너무나도 미련하게 보입니다.
지난 10년을 잘 버텨 온 것이 오히려 기적같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좋은 시간을 잘 보내면서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책을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보니까 얇은 책이었는데 그걸 한 달을 손에 들고 있었더군요.
내용은 좀 어려운 것이긴 했지만 책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그 책을 다 보고 새로운 책을 골라 들었습니다.
[떨기나무]라는 책인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주치의로 일하다가
진짜 시내산을 찾아나섰다는 김승학 씨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 보면 그동안의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즉 히브리민족의 출애굽 경로가 시나이 반도가 아니라 그 나아가 아라비아 반도 쪽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밝히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이슬람지역에서 성지를 찾아다녔다고 하는 책인데
이제 처음부분을 보는데...
글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이 어디였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나'와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도 비교적 가벼운 책이라는 느낌에 꽤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책머리에서부터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하나님ㅇ'이 어찌어찌하시고...
하는 글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저는 부담감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그가 처한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얼마나 절박한지 몰라서겠지만
너무 과하다 싶은 정도라고 느껴지더군요.
어른이 된 사람은 아버지를 그렇게 많이 찾지 않죠.
저는 계속 어른이 된 신앙인에 대해서 고민하기 때문인지 좀 거슬렸습니다.
홈페이지 새로 개편하느라고 제법 고생좀 했습니다.
꼬박 하루를 잡혀 있었습니다.
몇 개 더 손봐야 할 홈페이지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