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10월 1일에 두번째로 평양에 들어갑니다.
평양에 들어간다면 사람들이 다 이사하게 쳐다봅니다. 간첩이라도 보는 것처럼! ㅋㅋㅋ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통일의 길목에서 평양에 다녀오는 것이 기대 반이라면 사실 3박4일의 짧은 일정이 생각보다 무척 신경 쓰이고 힘들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제가 모든 일정을 준비하고 또 진행하는 쉬다바리! 입장으로 가는 것이라 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들어가서 또한번 동족 간에 좋은 만남 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주일에는 평양에 있는 교회에 가서 북쪽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얘기해놨는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지.
아무튼 저의 이런 발걸음들이 지금 꽉 막힌 남북관계를 조금씩이나마 열어나가는 열매를 맺게 되기 바랄뿐입니다.
주일예배 잘 하시고(do) 다다음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