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지 마세요!, 힘들어 하지 마세요!
지난 부활절 오후에 우리 교회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 유기농단지 농민들의 애환과 개발 야욕으로 파괴되어가는 산하를 바라보며, 고난 밖에 없는 세상에 어떻게 부활의 기쁨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비단 고난받는 이들은 멀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주 수요성서대학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교우들이 함께 했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각자의 아픔들을 공유할 수 있었고, 일터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있었던 저마다의 사연들 때문에 힘겨워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몸소 보여주신 고난과 부활의 삶, 그리고 그를 따르는 우리의 고백이 진정한 복음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삶 가운데 부활의 기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파하는 사람들, 힘들어서 흐느끼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위로하고 변화시켰던 예수님은 우리의 삶 또한 변화시킬 수 있겠지요. 천안함 사고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납치 사건 등 여러가지 이유로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함께 신앙생활하는 신앙의 동지들을 위해 가슴깊이 기도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토마토학교'에 간식을 후원할 예정이예요
지난 성금요일 한끼를 금식하고 그 만큼을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봉헌하자는 약속을 했었지요? 이번 금식봉헌헌금은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토마토학교'의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간식 후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