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적으로 충만한 달
벌써 10월입니다. 10월은 교회적으로 새힘을 내는 달입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남은 시간들을 더욱 힘차게 살아가길 다짐하는 때이며, 2012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약속하신 삶의 계획과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때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10월 마지막 주는 종교개혁주일이자 우리교회 27주년 창립기념주일입니다. 다시금 우리 신앙의 뿌리를 돌아보고,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신앙여정의 의미를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 나눔과 행복이 있는 좋은만남
벌써 우리교회에서 은평 토마토학교를 진행한지도 만 2년이 지났습니다. 벌써 5기째입니다. 그 동안 100명 가까운 자원교사와 30명 가까운 장애아동들이 토마토학교를 거쳤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는 그 어느 학기보다 그 출발이 싱그럽습니다. 웃음꽃이 가득하고, 교사와 아동들 사이에 사랑의 향기가 교회의 안팎을 가득 메우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학기는 준비하는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광진구에 새로운 토마토학교가 생기면서 박준수청년 등 핵심역할을 했던 분들이 자리를 옮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표교사인 채보란 청년을 중심으로 더욱 절치부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결과, 지금 토마토학교는 3주째 매우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자리가 바로 매주 토요일 마다 장애가 있는 아동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장소는 바로 어제 나눔과 행복이 가득한 자리였고, 오늘은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공간입니다. 참으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