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이해
마태복음 - 문학적 특성(2)
마태는 상징적인 숫자를 선호하고 있다. 마태는 예수의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정확하게 구약성서로 부터 열두개의 '성취인용문'을 사용한다. (1:22~23 / 2:5~6, 15, 17~18, 23 / 4:14~16 / 8:17 / 12:17~21 / 13:14~15, 35 / 21:4~5 / 27:9~10) 12는 이스라엘의 상징이다. 예수의 족보를 나열 할때는 14대를 3개의 세트로 구분한다. 히브리어로 '다윗'은 숫자 14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것은 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에서 나온다는 전통이 성취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성서의 재인용
마태는 다른 복음서 보다 더 많은 히브리 성서를 인용하고 있다. 하지만 히브리 성서의 의미 그대로 인용하기 보다는 예수에 대한 언급을 포함함으로 재해석의 의미에 가깝게 인용한다. 예로 마리아, 요셉 그리고 아기 예수의 이집트 여행에(2:15) 대해 말하면서 마태는 이것을 호세아 11:1에 있는 말씀의 성취로서 해석한다. 하지만 호세아서의 본 의미는 예수의 탄생 보다는 애굽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다는 의미가 옳다.
6. 인물들
마가복음에서 나타난 동일한 인물들이 마태에서도 나타난다.
(1) 예수 그리스도 - 마태에서도 중심 인물은 예수이고 예수에 대한 칭호도 마가에서 처럼 동일하게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다윗의 아들' 그리고 '인자'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예수를 표현하는 방식에선 조금 다르다. 마태는 예수의 의로움과 율법의 성취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교훈을 행하는 방식에서도 마가 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2) 제자들 - 마가에서 제자들에게 가해졌던 부정적인 이미지는 부드럽게 표현됬다. 예로 마가복음에선 제자들이 예수의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부탁하던것이 마태에서는 제자들의 어머니가 부탁한 것으로 되어있다. 또한 폭풍진압에서도 마가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질책하시지만 마태에서는 믿음이 적은 것을 지적하신다. 마태에서도 마가처럼 제자들이 예수의 사역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3) 종교지도자들 -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여기에 속하며,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위선자', '소경을 인도하는 자', '뱀', '독사의 자식'
7. 베드로의 위치
다른 복음서엔 존재하지 않는 베드로에 대한 묘사가 마태복음에는 들어있다. 예수께서 베드로를 향해 물고기를 잡으면 그 안에서 동전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것을 자신과 베드로를 위한 성전세로 지불하라는 명령/ 베드로는 "형제가 범죄하면 몇번이나 용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 물 위를 걷는 베드로 등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16:16~20)라는 언약을 주심으로 교회의 존재 이유가 성립된다.
홍영의 전도사(중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