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서 읽기 5
글 박성중 목사
• 마가복음 4장의 구조
예수의 가르침과 기적 : 3,13-6,6a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 4,1-9 하나님 나라의 비밀과 비유의 가르침에 대하여 : 4,10-12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대한 해설 : 4,13-20 감추인 것의 드러남과 하나님의 선물 : 4,21-25 씨앗의 비유 : 4,26-29 겨자씨의 비유 : 4,30-32 비유 말씀의 마무리 : 4,33-34 풍랑 속에서 낙심한 제자들 : 4,35-41 |
• 열매를 맺으라 4,24
And he said to them, "Pay attention to what you hear; the measure you give will be the measure you get, and still more will be given you.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예수의 종말론적 어조는 우리를 두려움에 휩싸이게 합니다. 우리는 그 어디쯤 존재할까? 실존은 세 밭의 어디쯤 다리를 걸치고 있음이 솔직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열매를 맺도록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듣는 자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 풍부하게 베푸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여러 모양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의 변화를 촉구하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 겨자씨의 비유 4,30-32
He also said, "With what can we compare the kingdom of God, or what parable will we use for it?
It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when sown upon the ground, is the smallest of all the seeds on earth;
yet when it is sown it grows up and becomes the greatest of all shrubs, and puts forth large branches, so that the birds of the air can make nests in its shade."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는 서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에 맡겨져 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우리 삶을 통해, 말씀은 예수의 때와 같이 의미 있을 수 있으며 인간과 세계를 변화시키려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희망입니다.
한 가지, 오늘 이 교회는 오늘 외형의 교회를 뜻하지 않습니다. 여기 말씀을 붙잡고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삶을 작은 모습으로 살아내는 우리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리고 살아낸 기쁨의 교회, 하나님 나라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나를 넘어 작동하게 됩니다. 나를 넘어서 타자와 타자를 향해 ‘함께’라는 기쁨의 기적을 이루게 됩니다.
• 함께 나누는 이야기
마음의 수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합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는 이유가 꼭 못생겨서이거나 눈, 코가 비뚤어진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성형외과 의사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받은 후에 환자들의 인생살이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혁신은 내면의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셀프 이미지입니다. 즉 정신적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자각해야 합니다. 외과 수술을 통해 자신의 의식과 내면을 새롭게 창조해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 자기애, 자존감, 자기 희망을 얻음으로써 나부터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각성이요, 마음의 수술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주 단단한 것 세 가지는 강철, 다이아몬드, 그리고 잘못된 자아상이다.” - 벤저민 플랭클린(Benjamin Frankl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