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또 돌짝밭에 뿌린 씨는 이런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곧 기쁘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 가지 못하고,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진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씨앗은 돌짝밭에 떨어진 씨앗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에는 '뿌린'이라는, 행위자의 능동적인 형태로 써있지만 세상에 어느 농부가 씨앗을 일부러 돌짝밭에 뿌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떨어진'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이런 류의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로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오래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뿌리가 없는 것 같아서 어려운 일을 겪으면 곧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감춰진 부분이 어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겉만 보고 판단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깊이 있는 내면적인 신심의 가꾸는 일에 더욱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 우리 스스로의 신앙을 돌이켜 보면 도무지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신앙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항상 계심을 믿으며 우리도 생활 가운데 예수님과 동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