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예수께서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는 동안 잠을 자던 제자들을 깨워 '한 시간이라도 함께 깨어 기도하자'고 하시고 다시 기도하러 가셨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절박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잠에 빠진 이유는 너무 졸렸기 때문이랍니다. 예수님도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길고 힘든 하루였을 것이고 최근의 일정들이 강행군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만큼은 더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너무나 피곤해서 잠에 빠져드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삶도 너무나 바빠서 피곤하고 힘들어 그냥 잠들고 싶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정작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을 잊고 또 잃으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시기 바랍니다.
† 우리는 어제도 바쁘게 살았고 오늘도 힘들게 버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헛된 것을 좇으며 피로하게 하루를 허비하는 삶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일에 우리가 좀 더 최선을 다하도록 도우십시오.